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가 노사 간의 극명한 입장차만을 재확인하고 종료됐다.

지난 6월 2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8,720원을 제출하며 동결을 요구했다. 반면에 노동계는 이전 제5차 전원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으로 10,800원을 먼저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노사는 각자 제시안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며 결론을 내지 못했고, 본격적인 논의는 7월 6일로 예정된 제7차 전원회의로 넘겨졌다.

이제까지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을 놓고 격차를 좁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올해도 격차가 커서 심의에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제5차 전원회의에서 미뤄졌던 ‘업종별 차등 적용안’은 표결에 부쳐 반대 15표, 찬성 1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공익위원 가운데 2명만이 찬성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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