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장관 “일상 회복으로 가는 여정, 6월 매우 중요한 시기”
김부겸 국무총리 “코로나19 통제 가능한 수준서 관리… 경제도 회복 전환”

이달부터는 코로나19에 대한 대한민국의 반격이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월 1일 중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어제 하루에만 38만 명이 넘는 분들이 1차 접종을 받으셨고, 1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579만여 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800만 명을 추가해 국민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칠 전망이다. 이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진다면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한결 더 안전해질 것이며,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이 가까워진다.

권 1차장은 “일상 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이번 6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예방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9.2%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8%p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에 권 1차장은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분들은 나와 내 가족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꼭 예약을 하시고, 코로나19로부터의 탈출 대열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학교와 어린이집, 감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방역 대응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아직은 남아있지만 국민들께서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에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큰 타격을 받았던 우리 경제도 수출호조와 투자증가 등으로 회복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하반기에도 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각오다”라며 “각 부처는 상반기 중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하반기 내수·소비 진작과 수출·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과 프로젝트 등을 미리 검토·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온 국민이 기대하는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확고한 경제회복·민생안정의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각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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