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위기청소년 발굴과 청소년 권익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인문협 서대문지회는 서대문구청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 청소년 보호를 위한 협약’을 5월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PC방에서 위기 청소년을 발견하면 서대문구 아동청소년과와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을 통해 PC방은 위기 청소년 발굴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근로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문협 임수택 서대문지회장은 “그동안 PC방이 청소년에게 즐거움을 주는 여가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선도하는 역할도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은 “위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호를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립 및 검정고시 지원, 위기 청소년을 위한 긴급구조와 정서 및 의료 지원, 심리검사 등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 및 주민들과 협력해 학업중단과 사회부적응 등의 위기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이 학업, 가정, 사회로 복귀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