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가 하절기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에 나서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는 여느 해보다 지도 점검 및 단속이 한층 강화돼 점검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 지자체들이 위생 지도‧점검을 강화‧확대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위생 관리가 중요해졌으며, 다양한 이유로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휴게음식업을 등록하고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PC방의 경우 시‧군‧구청 위생과나 식약청 위생 지도‧점검에 대비해야 한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주요 점검 사항은 영업신고증과 종업원 보건증을 비롯해 손 검사, 식자재 라벨링 및 유통기한, 손질 식재료 보관 및 처리 등 식재료 관리 상태가 있다.

손 검사를 대비해 주방을 출입하는 모든 직원에게 손을 자주 씻게 하고, 손소독젤 역시 손님용 외에 주방용을 추가로 비치해두면 좋다. 주방은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위생 용액을 살포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최근 PC방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토핑 테이블 냉장고의 뚜껑 및 수저‧집게 상태도 주요 점검 대상이며, 도마와 칼 싱크대 수납 및 살균 상태, 행주 위생 상태 및 교체 여부, 설거지 상태, 조리대 상하단 물기 및 이물질 제거, 선반위 위생, 쓰레기통 뚜껑 상태 등도 점검해야 한다.

여기에 취식 장소, 즉 PC방은 손님 좌석에 대한 즉각적인 정리와 청소 여부도 중요하며, 운반 카트 역시 위생 상태 점검 대상이다. 그리고 공산품 보관 상태도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간혹 직원들 유니폼 및 앞치마를 위생용 키트로 검사하는 경우도 있어 유니폼 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는 PC방에서 식자재, 도마, 칼, 행주 등의 수거 요청 사례는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위생 상태가 의심되면 충분히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라 주요 점검 항목들과 함께 청결 상태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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