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황희 장관, PC방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당부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5월 15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젠지 PC카페’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황 장관은 먼저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 제한,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실시, 1일 3회 이상 시설 환기와 소독 등 PC방의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살폈다.

이는 5월 들어 PC방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자 이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동안 PC방 업계는 매출 감소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와 방역에 힘쓴 업종으로 꼽혀왔다.

대부분의 PC방은 고성능의 흡·배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좌석 사이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손소독체 비치 등 다양한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코로나 방역의 교범으로 PC방을 제시했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방역의 사각지대로 비춰지기도 했다.

황 장관은 PC방 업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김병수 중앙회장이 참석해 PC방 업계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업자와 이용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주신 제안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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