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높게 책정한 후 20% 할인쿠폰 제공
그마저도 제품에 따라 할인율 달라 ‘기획 할인전’ 명칭 무색

오픈마켓은 여러 이유에서 특정 시기에 기획 할인전을 진행하고는 한다. 최근에는 한 오픈마켓이 기획 할인전을 시작했는데, 할인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PC방은 대량구매의 특성상 평소 PC방 전문 납품업체를 이용하지만 일부 주변기기나 일회성 식자재 등을 소량 구매할 때는 오픈마켓을 종종 이용한다. 이 때문에 대형 오픈마켓의 기획 할인전 등은 당연히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 가격 문제가 불거지면서 오히려 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획 할인전은 높은 할인율의 쿠폰이 제공되고 다양한 상품이 선보여져 일종의 할인 축제로 보이지만,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할인전 시작 직전에 판매가격을 높인 뒤 할인 쿠폰 적용 시 기존 판매가와 엇비슷한 가격이 나오도록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 구매 전 포털 사이트나 다른 플랫폼을 통해 가격 비교를 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모니터와 태블릿 등 전자제품의 경우가 이러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자제품 이용 비중이 높은 PC방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물론 모든 판매점과 플랫폼이 동일한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없는 구조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특히 대량 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큰 추가 지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매하기 전에 포털 사이트나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해당 제품의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해당 오픈마켓은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은 뒤 주의하겠다고 했으나, 결과는 예년과 별반 다르지 않아 일부 소비자로부터 ‘대국민 사기 축제’라고 빈축을 사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