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4주 연속 감소세지만 지역사회 확산은 커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전주 대비 32명이 감소했고,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0.94로 4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은 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과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만든 것”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라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아직은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주변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에서의 집단 발생은 전주 대비 10건 증가했고, 변이바이러스 관련 확진자가 총 1,400여 명이 확인되는 등 지역사회로의 확산 감염 또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해서는 앞으로 50여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6월 말에 완료되면 지금 보다는 여유 있는 방역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5.2%이며, 1회 접종 후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6%, 화이자 백신이 89.7%로 조사됐다.

또한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분석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회 접종 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위험이 8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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