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5월호(통권 36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코로나 시국에 PC방의 최대어로 꼽힌다. 데뷔 초기와 비교하면 PC방 사용량이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달 28일 시즌2에 돌입, 다시금 반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원회귀>의 시즌2는 ‘더욱 재밌고 공정한 게임’이라는 모토 아래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단행했고, 편의성도 한층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지난해 데뷔 시즌처럼 PC방 TOP10에 다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솔로 모드 최종 금지구역 개편!
시즌2는 솔로 모드에서 경기 막판 암묵적 편먹기를 개선하기 위해, 최후의 구역까지 3명 이상이 생존했을 경우 최종 금지구역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 오직 한 명만 머무를 수 있는 ‘임시 안전지대’를 생성함으로써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과정 전반의 공정성과 긴장감을 동시에 높인 것이다.

여기에 이용자의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랭크 시스템 역시 승급전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하는 ‘원 코인’ 찬스를 비롯해 높은 실력에는 더욱 확실한 보상을 주고 부당한 LP 하락이나 순위를 받지 않도록 하는 등의 각종 보정 작업을 통해 시즌2부터는 이용자의 실력이 보다 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용자가 각자의 게임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자세한 통계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최근 11일간 최고 혹은 최악의 스타팅 지역 5곳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아이템 파밍 동선 등의 틀을 깨거나 역발상을 하는 등 전략의 다양성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캐릭터 밸런스 또한 보다 긴 호흡의 패턴 관찰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이용자의 연구와 활용법 등을 최대한 장려하고,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만끽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게 된다.

편의성 개선에 정식 론칭 임박까지
<영원회귀>는 님블뉴런의 끈기와 열정으로 얼리억세스를 시작해 게이머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다. 님블뉴런은 이처럼 많은 이용자의 성원에 힘입어 개발팀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편의성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정식 론칭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또한 시즌2 시작과 함께 ‘피해 공식 변경’, ‘항공 보급 상자의 가치 증대’, ‘근접 및 원거리 치유 감소 효과의 차등화’, ‘게임 플레이 시야 확장’, ‘부쉬 개편을 통한 심리전 강화’ 등 각종 시스템의 개선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정보 오버레이’, ‘듀오 및 스쿼드 모드에서의 핑 커뮤니케이션 추가’, ‘목표 아이템 제작 트리 표시로 초보 이용자들의 편의 증대’, ‘팀원 간 루트 보여주기’, ‘목표 아이템 자동 줍기’, ‘남은 재료표기’와 같이 기존에 다소 투박했던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해 게임의 접근성을 한층 높인다.

여기에 게임의 닉네임 검색만으로 스팀ID와 무관하게 친구를 추가하고 귓속말을 하는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새롭게 추가, 친구들과 함께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눈이 즐겁다! ‘보는 즐거움’ 기반 강화
<영원회귀>는 보는 재미에도 최적화되어 있는 게임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서비스 초기부터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각종 소규모 대회가 자발적으로 열리며 흥행 대열에 오를 수 있었던 만큼, 개발사 님블뉴런 역시 ‘보는 게임’으로서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님블뉴런은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e스포츠 대회를 규격화하는 밑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 등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각종 이벤트와 리플레이 기능 추가 등 게이머들의 시선을 지속적으로 사로잡기 위한 게임 내외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 밝혔다.

<영원회귀>는 익숙한 쿼터뷰 시점과 스트레스가 적은 솔로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 반면, 막판의 동기부여 부족과 투박한 시스템들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고유한 재미와 장점을 강화하고 정식 론칭에 한 발 더 다가간 시즌2가 PC방에서 다시 집객카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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