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래픽카드의 수량 단위 공급이 시작됐다.

그래픽카드는 암호화폐 채굴이 재차 유행하면서 품귀현상을 겪고 있고 가격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과거만큼의 수량 단위는 아니지만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의 수량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가격 역시 여전히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한참 비싸지만 소폭 인하됐다.

커뮤니티에서 수량 단위로 공급되기 시작한 그래픽카드들은 주로 채굴장에서 선호하지 않는 RTX3060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부 RTX3070 모델까지 수량 단위 공급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개별 문의에 따른 협의가 아닌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것은 출시 초기를 제외하고는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국내외에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정책이 하나 둘 언급되고 있고, 오는 5월 18일부터 하드웨어 채굴 락이 걸린 리비전 그래픽카드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수요와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