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RTX3060의 채굴락을 해제하는 드라이버를 방어하기 위해 리비전 버전을 출시한다.

지난 3월 유출된 개발자 버전 드라이버를 개조한 채굴 드라이버와 바이오스가 개발되자, 엔비디아가 이를 다시 막기 위해 칩셋을 기존 GA106-300 대신 GA106-302를 사용한 리비전 버전으로 변경하는 강수를 내놓은 것이다.

개조된 채굴 드라이버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있지만, 칩셋이 변경된 만큼 효율은 다소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일반 소비자 시장과 PC방 시장에 공급량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는 GA102-302/202, GA104-302/303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RTX3070, RTX3080, RTX3090도 새로 출시되는 모델부터는 칩셋이 변경돼 채굴락이 일부 적용되는 것이다.

이는 RTX3070, RTX3080, RTX3090도 채굴 효율이 낮아져 일반 소비자 시장과 PC방 시장으로 공급되는 수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채굴'에 초점을 맞추면 구형 그래픽카드들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인데, 이는 구형 그래픽카드를 보유한 PC방이 기존 그래픽카드들을 처분하고 새로운 고성능 게이밍 그래픽카드들로 업그레이드하기 수월해질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RTX3060 리비전은 빠르면 5월부터 출고될 것으로 보이며 RTX3070, RTX3080, RTX3090은 구체적인 시기가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하절기 전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예측 대로 진행이 된다면 올여름 경에는 채굴락이 걸린 RTX30 시리즈들이 일반 소비자 시장과 PC방 시장에 좀 더 많은 수량이 좀 더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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