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최근 1주간 전국에서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가 신학기 들어 최다를 기록하면서 등교수업 축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새학기가 시작되고 등교수업이 재개되면서 학생 확진자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한 학교는 0.3% 수준으로 학교 수는 62곳이다. 학교에서 감염되는 비율은 15% 미만으로 가정 감염(50∼60%)이나 지역사회 감염(20∼30%)에 비해서는 비교적 낮은 수치다.

새 학기 누적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1,41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50명으로 하루 평균 7.1명 발생했으며, 누적 199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당국은 학교 밖 13~18세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학교에서 감염되는 비율은 15% 미만으로 전국 유초중고의 98.7%인 2만 250개 학교들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등교수업 조정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감염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 감염사례도 3월 하순부터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2020년 가을과 겨울에 발생한 3차 대유행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유초중고교 학생 3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하루 평균 47.9명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1주일 전의 39.6명보다 8.3명 늘어 신학기 개학 이후 최다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편, 등교수업 축소 혹은 강행 여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최종 결정되며, 결과에 따라 PC방의 PC 가동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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