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새로운 게임 내 자선 애완동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월 19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전세계적인 대응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은 그러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기부 페이지를 방문,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기부금을 ‘2021 자선 애완동물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자선 단체이자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에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오는 4월 26일 혹은 이번 자선 프로그램의 최종 추가 목표 달성 시점까지 모인 모든 기부금은 MSF 코로나19 위기 펀드(MSF COVID-19 Crisis Fund)에 전달, 국경없는의사회가 전 세계 팬데믹과 그로 인해 촉발된 후폭풍에 대응하는 데 사용된다.

극심한 피해를 받은 지역부터 분쟁과 위기에 노출된 환경에 이르기까지 MSF 팀은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취약하거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한편 주요 의료 제도가 원활히 기능하도록 관련 기관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두 가지 기부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플레이어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 내 애완동물이 2마리까지 잠금 해제, 모든 플레이어에게 감사의 선물로 증정된다.

첫 번째 목표는 500,000달러로, ‘원숭이 바나나몽치’가 잠금 해제된다. ‘바나나몽치’는 확장팩 ‘불타는 성전’ 시절 선택받은 소수의 플레이어들 만이 가질 수 있었던 애완동물로, 이제 모두에게 입양 기회가 주어진다.

추가 목표는 100만 달러로, ‘나무늘보 데이지’가 잠금 해제된다. ‘데이지’는 기존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선보인 그 어떤 애완동물에도 없었던 차별화된 특징으로 플레이어의 등에 업혀 다닐 수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자선 애완동물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에 동참한 이들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전반적인 목표 달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트위치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기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자신의 채널에서 기부 활동을 주관하고 이에 대한 각 커뮤니티의 기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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