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슬비전코리아가 대표이사 부고와 함께 사실상 영업 중단 상황에 처하면서 신규 제품 유통과 AS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그래픽카드를 수입·유통하는 엑슬비전코리아는 올해 초 회사 이전 과정에 대표이사 부고가 겹치면서 AS 등 업무 일체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고, 최근 고객 응대는 가능해졌지만 AS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 신규 AS는 불가능한 상황이며, RMA로 진행 중인 그래픽카드들은 다른 유통사를 통해 수령할 수 있도록 이전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슬비전이 유통하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계열과 AMD 라데온 계열이 모두 있으며, 엑슬 GTX/RTX 시리즈, AFOX, XFX, HIS 브랜드 등이 있었다.

GTX10 시리즈는 출시 및 유통 시기 상 AS가 종료된 상태로 봐야 하고 GTX16 및 RTX20 시리즈는 상당수 AS 기간이 남아있을 수 있다. RX500 시리즈는 출시 및 유통 시기에 따라 일부 AS 기간이 남아있을 수 있다.

이 가운데 AFOX 브랜드의 유통과 AS는 인수인계 및 이관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XFX 브랜드는 에스티컴이 새로운 유통사로 계약을 맺어 신규 출하 제품부터 국내 유통 및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그 외 브랜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결국 엑슬비전코리아에서 유통한 제품은 엑슬비전코리아에서 사후관리를 받아야 하지만 사실상 영업중단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해당 브랜드별 제조사에 직접 RMA를 접수해야만 AS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들이라 새로운 수입사가 RMA를 대행하는 수준의 AS 지원은 가능할 수 있어 신규 수입·유통사의 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

이에 엑슬, AFOX 등의 브랜드 그래픽카드를 도입했던 PC방은 미리 브랜드별 RMA 절차 또는 사설 수리가 가능한 업체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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