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CCTV 확인 결과 손님 대부분이 마스크 미착용”

전북 전주 PC방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19일 첫 확진 판정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서신동 PC방에서 현재까지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확진된 종업원(전북 1111번)을 시작으로 지난 20일 3명, 21일 2명, 22일 2명 등이다.

확진자 대부분이 20대였으며, 이들은 모두 지난 13~19일 사이에 해당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에서 손님들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시 보건당국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손님들로 인해 자가격리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원인을 파악했다. 또한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인원만 20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전주시는 이 기간 동안 PC방을 이용한 손님 606명과 2차 접촉자 12명 등 총 61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한편, 전주시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손님과 업주를 상대로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을 적용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찾기 위해 휴대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