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정상영업 보장 및 무이자 대출 확대 촉구를 위한 결의식’을 갖고 정부와 정치권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또 다시 연장되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 정상화 보장과 과감한 소상공인 무이자 대출 확대 실시를 촉구했다. 이어 삭발식으로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번 결의식에는 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최윤식 이사장, 대한당구장협회 정인성 전무이사, 코인노래방협회 경기석 회장, 허희영 까페 대표를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소상공인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콘텐츠조합 최윤식 이사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정부 방역 수칙에 적극 협조해 왔으나 이미 수차례 영업 정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데 이어 지난 연말부터 두 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일괄적인 영업시간 9시 제한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가졌던 기대감은 절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확진자 수에만 매몰되어 있는 현행 거리두기 체계에서 벗어나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 가능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미 지난 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 피해 업종 영업손실 보상 △영업손실 보상안 소급 적용 △매출 손실액 기준으로 손실 보상 △세제감면, 무이자 대출, 강도 높은 임대료 지원책 마련 △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등 ‘영업손실 보상 5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 바 있다.

이번 결의식은 ‘영업손실 보상 5대 요구사항’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나아가 영업금지·제한 조치의 즉각 철폐를 정부 방역당국에 촉구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2일의 거리두기 관련 공개 토론회에서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특정계층에 그 경제적인 피해가 집중된다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거리두기 체계를 새롭게 갖춰야 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