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하 콘텐츠조합)이 지난해 4분기부터 ‘PC방 헌혈 동참 캠페인’으로 모은 헌혈증을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중수본에 기증했다.

콘텐츠조합은 21일 중수본 시위 및 면담 후, 면담에 참여한 문화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에 중수본 기증 의사와 함께 현혈증 300여 장을 전달했다.

당초 헌혈증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중수본에 기증할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에서 규정 문제로 기증을 받아 운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문화부를 통해 전달케 됐다.

‘PC방 헌혈 동참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인구가 감소해 혈핵이 부족해졌다는 소식을 접한 콘텐츠조합에서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모은 것으로, 업주가 직접 헌혈을 하는 한편 회원 안내 문자와 헌혈의집 위치 안내 표지판 부착을 통해 손님들에게 헌혈을 독려했다. 헌혈증을 모으기 위한 무료 시간 충전 등 제반 비용 일체는 PC방 업주들이 전액 자비로 충당했다.

콘텐츠조합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상공인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니라 분기단위로 모아 계속 기증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현재 1분기에 해당하는 2차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한편, 콘텐츠조합은 경품을 내걸고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참여 확대 규모에 맞춰 경품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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