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이하 전대연)가 PC방 업계의 권익 보호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하 콘텐츠조합)에 본격 합류한다.

지난 1월 7일 전대연은 운영진 회의를 열고, 법정단체의 활동에 힘을 싣고자 콘텐츠조합 가입을 의결했다. 이날 운영진 15명 전원이 콘텐츠조합에 가입했으며, 전대연 회원들에게도 관련 내용과 가입 권유를 담은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전대연 회원들에게 향후 활동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며, 공통의 목표를 갖는 공동체로서 함께 어려운 현실을 헤쳐나가자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 발 앞서 조합에 합류한 전대연 김기홍 대표는 “지금은 PC방 업주들의 권익 보호 등 더 큰 가치를 향해 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공식단체에 힘을 더해 목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전대연 구성원 모두가 조합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고, 운영진 전원이 같은 생각이었다”며 콘텐츠조합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PC방 권익을 도모하는 사안들에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 쌓은 경험은 물론, 전대연 활동 당시 내부적으로 논의됐던 아이디어들을 콘텐츠조합 안에서 추진해 함께 더불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협동조합의 기본 취지에도 부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콘텐츠조합 이사로 활동을 이어가는 김기홍 대표는 전대연 대표로 활동할 당시 지자체와 정부 부처의 여러 공무원들을 만나 PC방의 현실과 특수성을 치밀하게 준비한 자료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 PC방 업종을 제대로 이해시키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업주들의 큰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이로써 PC방 양대 단체 중 하나인 콘텐츠조합은 지난해 11월 조합에 합류한 PC방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함께 이번 전대연의 합류로 PC방 업계의 권익 보호 활동에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이며, 대외 역량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종시 집회 당시 전대연 김기홍 대표와 비대위 이상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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