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협단체 시대가 첫발을 내딛었다.

부산 PC방 업주들이 인가신청을 냈던 (사)부산피시게임문화협회(이하 부산협회)가 인가를 받아 12월 29일 정식 설립됐다.

부산협회는 지난 8월 영업중단 조치 때 부산시청과 소통해 규제를 풀어내고자 부산 PC방 업주들이 처음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그 시발점이었다. 당시 비대위는 정식단체가 아니였기에 대표성 문제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준영 대표가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기에 이른 것이다.

PC방 종사자들의 권리‧의무를 명시하고 비영리기관‧절차를 규정해 최초 회원 50명과 함께 11월 20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회원은 70여 명으로 늘어났고, 향후 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 회장으로는 창립총회 이사회에서 비대위를 이끌었던 김준영 대표가 선출됐다.

부산협회는 법인 설립 과정에 부산시와 협의해왔던 ‘QR코드 의무화 조건부 청소년 출입 제한 해제’를 12월 30일 최종 동의를 얻어냄으로써 첫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부산시의 공식 발표는 1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부산협회 측은 앞으로 “각종 정책제안, 공익사업(환원사업), PC방 상권보호 등 부산 PC방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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