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공급량이 늘어났지만 CPU와 그래픽카드의 가격 동향이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양새가 펼쳐졌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enuri)의 2020년 12월 25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CPU의 경우 AMD와 인텔 모두 주요 모델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 i5-10600와 i5-10500은 전주 대비 각각 37.69%와 28.94% 인하됐고, AMD에서는 5000시리즈인 라이젠5 5600X, 라이젠7 5800X, 라이젠9 5950X이 전주 대비 각각 16.11%, 12.14%, 19.6% 인하됐다.

겨울철 업그레이드를 겨냥해 주요 모델의 물량 공급이 확대되면서 품귀현상으로 인해 높아졌던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에 그래픽카드는 수입·공급이 늘어나 오프라인 유통망에 물량이 늘어나자 가격이 인상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RTX3080과 RTX3090은 전주 대비 각각 16.53%, 7.61% 인상됐고, GTX1660 Ti도 16.03% 인상됐다.

메모리는 별다른 원인 없이 4주 연속 큰 폭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삼성 DDR4 PC4-21300 8GB는 전주 대비 3.15% 인상됐고, 16GB 제품 역시 5.84%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보드는 PC 주요 부품들 가운데 유일하게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H470 칩셋 메인보드는 전주 대비 6.5% 인하되며 공급량 확대 효과가 나타났고, 그 외는 2% 내외에서 등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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