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가 PC방 점유율 순위 3위에 등극하며 겨울시즌 업데이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7일 실시한 겨울 업데이트 ‘NEO’의 1차 ‘시그널’을 통해 한꺼번에 4계단을 뛰어올랐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의 12일 17일 성적은 점유율 7.17%, 사용량 148,734시간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서도 점유율과 사용량이 각각 6.76%와 181,523시간을 달성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매년 여름/겨울 시즌에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강세를 보이는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업계에서는 ‘방학의 제왕’으로 불리며 성수기에 특히 주목을 받는 게임이다. NEO 업데이트도 내년까지 3차에 걸쳐 나누어 진행되는 초대형 업데이트로, 이번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NEO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은 300으로 확장되고, 최대 데미지 제한 및 최대 메소 소지량도 증가한다. 또한 ‘어센틱심볼: 세르니움’ 획득 가능한 신규 지역 ‘신의 도시 세르니움’ 추가, 각종 NEO 이벤트 실시 등 내용도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봄!봄! 프로젝트’를 통해 ‘V매트릭스’ 코어 잠금 및 ‘모두 선택’ 기능 추가, 매칭 시간이 필요한 보스 매칭을 ‘보스 이동’으로 변경, 채팅창 링크 장비와 장착 중인 장비 비교 기능 추가 등 편의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대형 업데이트 외에도 코로나19가 <메이플스토리>의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PC방 업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불가능해 저녁시간대의 비중이 큰데, 청소년 게이머의 비중이 높은 <메이플스토리>는 이러한 상황에 잘 부합한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야간 영업이 중단된 이후 인기 순위 상위권에서 사용량 낙폭이 가장 적은 게임 중 하나다.

NEO 업데이트로 축포를 쏜 <메이플스토리>가 이번 상승세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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