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최윤식, 이하 콘텐츠조합)이 대출 상환 및 임대료 멈춤을 호소한 국민청원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현재 청와대 게시판에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 방향이 대부분 자영업자만 희생시키고 있다며, 집합금지 시 대출원리금, 집합금지로 사용하지 않고 내는 공과금, 임대료 등을 같이 멈춰달라는 콘텐츠조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있다.
그간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만 일방적 총알받이로 내몰아왔다는 것이다.
콘텐츠조합 측은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실제 효과는 미지수인데도 자영업자만 희생돼 가정경제붕괴 위험이 심각해진다며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한 차례 청원을 했으나 25,000명의 동의를 얻는데 그친 바 있다. 당시 청원 자체는 불발됐지만 업주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며 뭉치는 계기를 만들었고, 중위험시설에서 고위험시설로 부당하게 분류됐던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등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런 까닭에 콘텐츠조합은 이번 청원에 자영업 전체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인 근거자료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면 충분히 정부를 설득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청원은 15만 6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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