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코리아가 게이밍 노트북 광고 영상에서 PC방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업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에이수스코리아는 지난 10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직도 게임하러 PC방 가니?”라는 광고 모델의 대사가 포함된 노트북 광고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노트북의 높은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고성능 게이밍 PC가 있는 PC방을 빗대 표현한 것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최윤식)이 해당 광고에 대한 중단을 요청했고, 에이수스코리아는 이에 공감하고 해당 광고를 삭제한 후 유감을 표했다.

다음은 에이수스코리아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에이수스코리아입니다.

우선,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에이수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당사 시스템비즈니스그룹에서 지난 10월말에 집행했던 노트북 동영상 광고 도입부 PC방 관련 부분에 부정적 선입견을 심어줄 소지가 있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 있었음을 12월15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과도한 문제의 표현으로 인해, 올해 어려워진 사업 환경으로 인해 힘들어 하시는 모든 PC방 사장님들과 업계 관계자분들께 큰 상심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당 광고 영상을 12월16일 기점으로 모두 내렸으며, 집행되고 있던 광고 또한 즉시 중단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혹여 해당 광고 영상이 추후 어떠한 채널로도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며, 유사한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하게 사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처럼 변함없이 에이수스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국내 PC방 사업의 활성화 및 공동 번영을 위해 더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빨리 여러 사장님들과 다시 함께 만나 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주)에이수스코리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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