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부터 수도권 PC방의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 가운데, 시행 첫날 PC 가동률이 12%대로 폭락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8일 기준 전국 PC방 가동률은 12.11%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약 2%p에 달하는 낙폭이며, PC방을 방문하는 손님의 약 20%가 사라진 결과다. 이처럼 저조한 가동률은 수도권 PC방 가동률이 빠지면서 전국 평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치가 시행된 수도권만 놓고 보면 상황이 더 심각하다. 서울과 경기 그리고 인천의 가동률은 각각 10.98%, 9.38%, 9.09%를 기록했다.

PC방 일간 가동률을 견인해야 할 21~24시 가동률이 통째로 사라졌으니 당연한 결과다. 또한 0시부터 5시까지는 소수지만 그래도 손님이 있는 시간대인데 이마저도 사라졌다.

한편, PC방 업계에서는 수도권의 이번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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