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여전… 지역발생 566명, 해외유입 28명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2월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에 육박했다.

지난 5일 이후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날 검사 건수가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데다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도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상 공간은 물론 요양원·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로도 다시 감염의 불씨가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보다 21명 줄어든 594명이라고 밝혔다.(누적 38,755명)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4명, 경기 15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3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1,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4,509건보다 적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이다. 양성률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로, 직전일 4.24%보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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