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라이젠 5000시리즈가 높은 성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원 메인보드가 제한되는 탓에 범용성이 높은 3000시리즈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젠3 아키텍처 기반의 4세대 라이젠 5000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15~20% 가량 성능이 향상돼 최고의 게이밍 CPU에 등극했다. PC방에는 6코어 12쓰레드인 라이젠5 5600X이 주력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어 있는 메인보드 가운데 라이젠 5000시리즈를 지원하는 것은 500시리즈 메인보드와 일부 400시리즈 메인보드에 국한돼 있다. 400시리즈 메인보드는 내년 1월 내 정식 지원될 예정이며, 현재 베타 바이오스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AMD AM4 소켓 메인보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300시리즈 메인보드는 커스텀 베타 바이오스가 등장해 제조사 차원에서 바이오스가 제공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나, 그 시기는 400시리즈 정식 지원이 이뤄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까닭에 1, 2세대 라이젠에 대한 올겨울 업그레이드 대상에 라이젠5 3600과 라이젠3 3300X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라이젠 5000시리즈의 등장과 멀티팩 출시로 인해 가격이 인하된 라이젠5 3600은 6코어 12쓰레드로 게임에 대한 필요충족분 성능을 갖췄으면서 가성비가 높아졌다. 라이젠3 3300X는 4코어 8쓰레드지만 라이젠 5000시리즈의 성능 비결 중 하나인 1CCX 구조가 가장 먼저 적용된 덕분에 가격과 사양 대비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 메인보드에서 CPU만 교체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인데, 영업을 위해 겨울 성수기 대비 업그레이드 또는 일부 수리‧교체 수요가 커지는 PC방 업계에는 대체제로서 가치가 높다. 물론 A320 메인보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윈도우 라이선스를 재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PC방 입장에서는 수백에서 수천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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