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이 클래식 서버를 오픈하고 10위권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11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1월 2주 전국 PC방 사용량은 약 1천 89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6.8% 감소했다. 4주 연속 지속되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할로윈을 기점으로 시작된 대량 확산으로 인한 사회 불안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PC 가동률 주간 평균은 13.3%(평일 11.8%, 주말 13.3%)로 집계됐고, 특히 토요일에 18.2%를 달성해 최근 한달 중 가장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의 여파가 몰아닥친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16.1% 감소해 50.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국 PC방 사용량 감소에도 영향을 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글로벌 e스포츠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3 아시아’가 2주차에 접어든 <배틀그라운드>는 사용량이 4.9% 증가해 7.0%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으며, 마찬가지로 <피파온라인4>역시 ‘EACC AUTUMN 2020’이 순항하며 6.2%의 점유율로 3위를 고수했다.

<오버워치>와 <서든어택>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4위,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클래식 서버가 오픈된 <아이온>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479.3% 증가하며 한번에 11계단 상승, 9위로 성큼 뛰어오른 한편, 화제의 게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역시 순항하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87.7% 증가, 17위에서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맵 ‘올림푸스’의 추가와 함께 시즌7이 시작된 <에이펙스: 레전드>가 25위로 올랐고, <테일즈런너>와 <도타2>가 30위권에 재진입 하는 등 최상위권 게임들의 순위에 변화가 없던 것과는 달리 중하위권 및 30위권 게임들 사이에선 격전이 벌어졌던 한 주였다.

한편, 신규 확장팩 ‘빛의 저편’을 선보인 <데스티니가디언즈>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49.9% 증가해 35위에 올랐으며, 시즌제 게임의 특성상 다음주까지는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아이온>이 선정됐다. 클래식 서버를 선보이며 전성기의 <아이온>을 추억하던 유저들을 끌어 모아 10위권 안에 재진입했다. 이는 추억의 콘텐츠가 재현됨과 동시에 이질감이 없도록 게임 밸런스에 조화를 둔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암흑의 포에타’와 ‘데마니온 퀘스트’가 포함된 1.5버전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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