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고, 사람들의 옷차림이 제각기인 것이 특징이다. PC방손님들 역시 반팔에서 점퍼까지 각양각색의 옷을 걸치고 매장을 찾는다.

이 때문에 이용자 모두가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체질에 따라 또 성향에 따라 쾌적함을 느끼는 지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진 시기다.

실내온도 관리는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보다 도심 외곽이나 배드타운 상권의 매장에서 더 문제가 된다. PC 가동률이 높은 매장의 경우 PC의 발열로 인해 온도 유지가 비교적 간단하지만, 그렇지 못한 매장은 조금의 변수로도 실내 기온이 크게 요동치기 때문이다. 특히 방역수칙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업장을 환기해야 하는 오늘날에는 더욱 그렇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손님들의 옷차림과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며, 매장 곳곳에 온도계를 비치해 수시로 확인하면서 적절하게 냉/난방 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적정 온도를 잘 유지하면서 온도 표시가 눈에 잘 띄면 실내온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도 줄일 수 있다.

냉난방기기의 형태에 따라 실내온도 관리 방법도 달라진다. 천장에 부착되는 시스템 냉난방기기와 달리 스탠드형 냉난방기기의 경우 위치와 거리에 따라 실내 온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서큘레이터나 전열기 등 보조장치를 활용해 커버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의 PC방이 코로나19로 인해 고전하고 있어 단 한 명의 손님도 소중한 이 때,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고객만족도를 높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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