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디게임 축제인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20'이 10월 25일 성공적으로 그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BIC 페스티벌 2020'은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온라인 전시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환경의 특징을 살려 접근성을 높이고 개발자들의 참여 난이도를 낮춰 보다 안정적인 전시 및 시연 플레이가 가능했다. 한편 'BIC 페스티벌 2019'때의 모바일에 편중된 게임 라인업에서 벗어나 콘솔, PC, 그리고 미래 먹거리 클라우드 게임 등까지 선보이며 한국 게임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함께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BIC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16개국 140개 작품이 전시됐으며, 특히 일부 게임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통해 전시돼 온라인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됐다.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 및 현직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등장해 새 시대의 예술로서 게임을 바라보는 강연부터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쉐이더 렌더링 기법,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인디게임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강연자와 참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직접 소통하는 소셜 방식의 컨퍼런스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매칭도 함께 이뤄졌다. 비즈니스 미팅은 스폰서 기업과 인디게임 개발자들 간의 비즈니스 신청을 통해 매칭됐으며, 결과적으로 약 100건의 온라인 1:1 비즈매칭이 성사됐다.

한편 이번 BIC 페스티벌에는 작년 행사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행사기간에만 글로벌 43개국에서 접속한 40,730명의 게이머들이 함께했으며, 323,600번의총 누적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폐막식 장소에서는 'BIC 어워드'의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루키 부문에서는 ‘Rising Star’에 ‘아웃사이더 키즈’의 <리플일렉트>가, 일반 부문에서는 ‘Grand Prix’ 에 ‘Serenity Forge and Atmos Games’의 <Neversong>가, ‘Jury Prize’에 ‘X Plus Company Limited’의 <Smelter>가 각각 수상의 영에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디자인 등 세분화된 평가에서는 루키 부문에서 총 7개 작품이, 일반 부문에서 총 10개 작품이 선정돼 차후 인디게임 선정됐다. 특히 <Neversong>은 ‘Grand Prix’에 이어 ‘Excellence In Art’ 부문에도 선정돼 BIC2020의 유일한 2관왕이 됐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첫 온라인 방식으로 개막되는 BIC 페스티벌 2020은 국내 게임 산업의 근간이자 시작인 인디게임의 현주소와 발전사항을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언택트 전시”라며,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로 풍성해진 BIC 페스티벌의 내년을 기약하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준비를 통해 한국 인디게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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