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 9.1 업데이트가 진행돼 전장의 양상이 바뀌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점 중 하나는 바로 신규 맵 ‘파라모’의 추가다. ‘파라모’는 기존에 존재하던 ‘키라킨’과 유사한 미니로얄 맵으로, 맵 자체의 크기는 3×3㎞이지만 제한되는 영역이 넓어 실질 전투 가능 지역은 ‘키라킨’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라모’는 남미의 산악 지형을 모티브로 제작된 맵으로, ‘비켄디’의 설원, ‘카라킨’의 시가전, ‘사녹’의 정글과 같이 ‘화산 지대’라는 환경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비켄디’의 월광 테마와 같이 화산재가 날리는 테마와 맑은 날씨의 테마가 모두 존재한다.

‘파라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다이나믹 월드 생성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파라모’는 매 전투시마다 특정 지역 및 지형이 바뀌며,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데드바이데이라이트>와 같이 동일한 맵이라도 매 전투에 따라 다른 전략을 구성해야 해 매번 새로운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는 또한 유저들이 맵에 숙달된 이후 생기곤 하는 고착현상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산지역이라는 특성상 맵에 용암이 흐르는 지형이 있으며, 용암 지대를 밟거나 차량으로 지나갈 경우 피해를 입게 된다. 또한 블루존(자기장)이 다른 맵과 달리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대신 처음부터 강한 피해를 줘 오버파밍(초반에 피해를 감수하고 블루존에서 아이템을 수집하는 행위)이 불가능하며, 레드존은 등장하지 않는다.

화산재 때문에 일반적인 비행기가 비행하기 힘들다는 설정을 반영해 게임 시작 시 다른 맵과 달리 수송선 대신 치누크 헬리콥터가 등장하며, 보급상자 역시 헬리콥터를 통해 제공된다. ‘파라모’의 보급상자는 다른 맵의 보급상자와 달리 블루존 영역에 떨어지지만, 보급상자를 운반중인 헬리콥터에 일정 이상의 피해를 입힐 경우 그 전에 떨어트릴 수 있다. 또한 플레어 건이 등장하지 않는 대신 무작위로 ‘비밀의 방 열쇠’가 생성돼 이를 통해 ‘응급 지혈 주사’등 전술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그간 플레이어들이 요구해온 ‘경쟁전 솔로 모드’가 도입됐으며, 경쟁전 진입 조건이 상향돼 보다 치열한 전투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그간 스팀 결제에 고충이 있던 유저들을 배려, 스팀 캐시를 대체할 배틀그라운드 전용 화폐인 ‘G-Coin’을 추가해 인게임 아이템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서바이버 패스: 하이랜드’도 이번 패치에 추가돼 약 두 달 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번 ‘서바이버 패스’에서는 ‘파라모’ 컨셉의 스킨 아이템과 이모트, G-Coin을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맵과 게이밍 경험, 그리고 새로운 보상 및 경쟁전의 변화로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PC방을 찾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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