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PC방에 적용되던 대부분의 영업 제한 조건이 해제됐지만 긍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10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0월 3주차 전국 PC방 사용량은 약 1,842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6% 회복된 수치를 보였다. 주간 PC 가동률은 평일 약 11.4%, 주말은 16.3%로 평균 12.8%를 기록했다.

116주째 PC방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점유율 54.59%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주간 점유율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53.41%였으나, 10월 16일에 일간 최고 점유율 55.48%를 기록하는 등 왜 <리그오브레전드>가 PC방 최강자의 자리에 있는지 그 이유를 명백히 보여줬다. 한편 10월 28일부터 모바일/콘솔 버전인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의 OBT가 시작되는 만큼 게임 본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피파온라인4>와 <배틀그라운드>가 사용량이 소폭 감소하며 2위, 3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공포의 할로윈 2020’ 이벤트를 진행 중인 <오버워치>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22.4% 증가하며 <배틀그라운드>와의 격차를 0.11%p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편 ‘2020 2차 무기 개편’을 진행한 <서든어택>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5.7% 증가했다.

10월 14일 ‘액트 3’ 업데이트가 진행된 <발로란트>가 순위표에서 1계단 상승하며 다시 하락 이전의 자리를 되찾아 가고 있으며, ‘시즌 패스 시즌2’와 ‘깃발 뺏기 팀전 모드’가 오픈된 <카트라이더>의 사용량이 16.9% 증가해 2계단 오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GTA5>와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각각 사용량이 35.7%, 30.2% 증가하며 순위표를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현재 OBT가 진행 중인 신작 FPS <콜오브듀티: 블랙 옵스 콜드워>는 오픈 베타 당일 PC방 순위표에서 98위에 올랐다. 베타테스트 중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흔치 않은 경우로, 11월 13일에 있을 정식 출시 이후의 선전이 기대된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공포의 할로윈’이 진행되고 있는 <오버워치>가 선정됐다. ‘공포의 할로윈’은 전용 PvE 난투인 ‘정켄슈타인의 복수’의 기본적인 틀을 기반으로 매년 새로운 할로윈 스킨이 적용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이번 ‘공포의 할로윈 2020’에는 <오버워치>의 최고 인기 캐릭터 ‘D.Va’의 새로운 스킨이 포함되는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