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2020(이하 BIC)이 10월 19일 개막하며 7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BIC는 게임산업의 근간이자 미래인 ‘인디게임’ 산업의 현 주소와 발전 현황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게임쇼로, 이번 BIC 2020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언택트 전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디게임(Indie Game)이란 소형 개발사 혹은 1인 개발자가 대형 기획사나 게임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스스로 혹은 크라우드 펀딩 등의 방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개발한 게임을 의미하며,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만큼 기성 게임에 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들어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가능케 해주는 경우가 많다.

인디게임 시장은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 ‘스팀’이 대중화되고,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가 인디게임 유통 사업에 손을 뻗는 등 인디 개발사들도 손쉽게 자신들의 게임을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급격하게 성장해 이제는 ‘독립’ 게임보다는 ‘스타트업’ 성격이 더 강해졌다.

인디게임을 통해 수요가 입증되거나 새롭게 유행하게 된 요소가 대형 개발사에 의해 주류 게임업계에 편입되거나 인디게임 개발사가 성장해 특정 게임 장르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말 그대로 ‘현재 주류 게임계의 미래’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장이 됐다.

BIC는 현재까지 총 43개국에서 1,602개의 게임이 접수돼 총 34개국 545개의 게임이 소개된 바 있는 행사로,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디게임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해 신작과 미출시 작품 및 지난 BIC 전시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 프리패스권 구매자에 한해 11월 30일까지 클라우드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재 ‘루니미디어’가 PC방에 인디게임을 포함한 패키지 게임들을 퍼블리싱하는 서비스를 전개하는 한편, ‘스마일게이트’나 ‘네오위즈’ 등 대형 게임사들이 인디게임들을 정식 유통하는 등 국내 게임시장에서 인디게임의 입지가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향후 게임시장의 흐름을 미리 살필 수 있는 BIC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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