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기 직전의 PC방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였다. 고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손님이 없었다는 뜻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10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0월 2주 전국 PC방 사용량은 약 1,777만 시간으로, 추석 연휴가 걸쳐있던 지난주에 비해 사용량이 약 17.4% 가량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연휴 전주인 9월 4주차에 비해서는 증가한 수치다. 전국 PC방의 평균 PC 가동률은 평일 약 10.5%, 주말은 14.9%를 기록, 주간 평균 12.37%를 기록했다.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화가 없는 한 주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점유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53.3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PC방의 절반을 책임졌고, 한글날 접속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피파온라인4>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에 안착했다.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발로란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용량 감소를 보이며 순위표에서 3계단 상승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추석맞이 이벤트 및 프리미엄 PC방 전용 이벤트의 효과로 보인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블레이드앤소울>이 각각 1계단씩 상승했고, 신규 월드 우두머리와 가을맞이 단풍 이벤트 업데이트를 진행한 <검은사막>이 2계단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MMORPG가 강세를 보였다.

20위 권에서 경쟁중인 <스페셜포스>와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각각 2계단, 3계단 상승하며 나란히 점유율 0.21%를 기록했으며, 30위 권 밖에서는 멀티플랫폼 크로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돼 기존보다 더 많은 유저들과 겨룰 수 있게 된 <에이펙스: 레전드>가 5계단 상승해 36위에 올랐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고된 <발로란트>가 선정됐다. 한동안 주춤했던 <발로란트>는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며 다시 한 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으며, 이후 PC방 차트 10위 권 내 진입을 노리는 게임들과 지속적으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발로란트>는 최근 13번째 캐릭터로 추정되는 인물의 일러스트를 공개하는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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