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프랜차이즈 44곳 가운데 직영점을 운영하는 브랜드는 2곳, 가맹점 100곳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는 3곳에 불과해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PC방 가맹사업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까지 등록된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총 44곳이며, 이 중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아이센스에프앤비(아이센스리그PC방, 7곳)와 포메이션투(스타덤, 1곳) 등 2곳에 불과했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영업표지)는 아이센스PC방으로 340곳이었으며, 그 뒤로 라이또PC방(166곳), 스타덤PC(118곳), 샹떼PC방(124곳)이 이었다.

2019년 이후 등록된 브랜드는 12곳이며, 이 가운데 3곳은 2020년 초에 등록된 신규 브랜드다. 이는 2018년부터 치킨 등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포화로 인해 PC방 브랜드 개설로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창업도 그게 위축되고 있어 기존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가맹점 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신규 브랜드 역시 예비 창업자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큰 위기를 가맹본부가 어떻게 상황을 관리해 나가느냐에 따라, 또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을 어떻게 펼쳐 보이느냐에 따라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본부가 매년 4월 말까지 공정거래위원회 혹은 서울‧경기‧인천 소재 사업자는 각 지자체 등에 직전 연도 자료를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공정거래위원회 및 지자체의 검수 과정을 거쳐 일반에 공개된다. 또한 가맹사업본부는 정보공개서를 공개해야만 가맹희망자를 모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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