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PC방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35.6%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청소년 출입금지와 띄어 앉기 등 악재가 겹치며 전년 동기간 사용량과 비교해서는 3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10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0월 1주차 전국 PC방 사용량은 약 2,151만 시간으로, 닷새에 걸친 연휴를 통해 전주 대비 사용량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연휴 기간 동안 일 평균 PC방 사용량은 약 335만 시간을 기록, 전년 추석 사용량과 비교시 42.9% 감소했다. PC 가동률은 9월 28~29일 11.6%, 추석 연휴인 9월 30일~10월 4일까지는 16.28%였으며, 주간 평균 14.94%를 기록했다.

비록 추석 특수는 예년만 못했지만 주요 게임들은 대부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 대비 점유율이 0.09% 상승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마찬가지로 추석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 <피파온라인4>는 사용량이 53.4% 증가해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한편, <오버워치>와 <서든어택>은 각각 사용량이 23.4%, 32.4% 증가하며 4위와 5위에 안착했다. 특히 <서든어택>은 ‘서든패스 2020 시즌4: 블리츠’ 업데이트를 통해 <오버워치>와의 PC방 점유율 격차를 0.28%로 좁혔다.

한국인의 명절을 대표하는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47.5% 증가해 저력을 보였으며, <워크래프트: 리포지드> 역시 전주 대비 사용량이 62.2% 증가하며 순위표를 2계단 오른 15위에 올랐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 ‘에밀리’가 출시된 <사이퍼즈>는 2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고, 신규 클래스 ‘리퍼’가 추가된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48.6% 올랐다. 한편 <몬스터헌터: 월드>는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15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편, <거상>은 추석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30위권에 재진입에 성공했으나, <GTA5>와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타 게임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상승폭을 보이며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새로운 몬스터 추가로 순위가 대폭 오른 <몬스터헌터: 월드>가 선정됐다.  이번에 추가된 ‘흑룡 밀라보레아스’는 <몬스터헌터> IP를 대표하는 몬스터 중 하나로, 작중에서 ‘전설’로 여겨지며 하루만에 왕국 하나를 멸망시켰다는 배경설정답게 무수한 플레이어들을 좌절시키는 초 고난이도로 무장하고 게이머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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