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 전체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국회에서는 PC방에 대한 정책이 세심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9월 1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PC방은 게임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데, 정부가 청소년 출입금지와 음식물 판매‧섭취 금지로 PC방 업주들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1차관은 “코로나19 방역에 관한 사항은 매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회의를 한다. 안타까운 사항이지만 상황의 심각함을 감안해 관계부처 논의 후에 결정됐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답변을 들은 이 의원은 “그렇다면 그건 문체부의 실수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PC방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없는데, 이러한 데이터를 중대본 회의에서 충분히 개진했어야지, 음식물을 팔지 못 하게 하거나 청소년이 이용하지 못 하게 하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정부는 비대면 산업만 신경쓰지 말고 PC방과 같은 대면 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세심한 정책을 마련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제1차관은 “유념하겠다. 중대본에서 우리의 의견을 피력해 어려운 상황에서의 PC방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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