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3080 10GB의 정보 공개 제한이 해제되면서 실제 벤치마크 자료들이 속속 공개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2일 젠슨 황 CEO가 발표한 RTX30 시리즈의 성능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돼 PC방과 게이밍 PC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됐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RTX30 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발매되는 RTX3080으로, 레퍼런스인 FE 모델이다. 이미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의 RTX30 시리즈는 이전 튜링 세대 대비 최대 2배의 성능과 1.9배의 전력 효율성을 가진 것으로 소개된 바 있어, RTX3080의 게이밍 성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터다.

RTX3080의 게이밍 성능은 이전 세대 동급 넘버링 대비 60% 가까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3D 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기준으로 44,400점 대를 기록해, 28,200점 대인 RTX2080 8GB과 35,600점 대인 RTX2080 Ti 11GB 대비 각각 57%, 25% 가량 높았다.

오버클럭 시에는 46,500점대까지 향상돼 각 제조사별로 펙토리 오버클럭 제품은 이보다 5~20% 가량 향상된 성능이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RTX3080는 9월 18일(한국 기준) 출시를 하루 앞두고 각종 오픈마켓과 인터넷 쇼핑몰 검색어 상위에 랭크될 만큼 관심을 끌고 있지만, 국내 초도 수입량이 1,000개 내외로 알려져 초기 수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주요 수입사들이 초기 가격 거품을 우려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유통에 우선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용산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가에서는 초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RTX3080은 이전 세대 동일 넘버링 제품들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해외 소비자권장가격은 699달러로 책정돼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세대교체가 예상되고 있으며, PC방 업계 역시 RTX3070이 출시되면 빠른 속도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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