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백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지난 9월 12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도권 외에서도 스무명 내외의 집단감염이 발생지역을 달리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0% 내외로 하루하루 누적되고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적 거리둑기 2.5단계가 완화되기 위해서는 통제력을 뚜렷하게 드러나야 한다. 하지만 집단감염이 지금처럼 산발적으로 나타난다면 방역당국도 완화 카드를 꺼내들기 어렵게 된다.

또한 중대본은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코로나19 상황과 최근의 발생현황을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하면서 지금이 더욱 엄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강력한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벌초는 부모님과 친지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농협·산림조합의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참여해줄 것과 방문판매나 건강식품설명회를 포함해 밀폐·밀집·밀접한 장소를 꼭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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