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영업이 가능한 지역의 PC방 업주들이 매장 내 한 자리 띄어앉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많은 지자체가 PC방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영업중단(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효한 가운데, 현재 PC방을 중위험시설로 하향하고 집합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인 일부 지자체 내 영업을 재개한 PC방에서는 손님들에게 한 자리 띄어앉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한 자리 건너 PC 셧다운은 물론 의자 뒤편에 방역수칙을 부착해 손님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PC방 업주들은 물리적으로 PC 셧다운만 해놓으면 당장은 띄어앉게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손님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해야 일상에서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의자 뒤편에 캠페인 문구를 부착해 앉기 전에 반드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일반 대중이 일상에서도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실제 해당 PC방들은 ‘한 자리 띄어앉기’와 ‘마스크 착용 하기’와 같은 방역수칙 문구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한 배려와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동참을 호소하는 문구를 매장 곳곳에 게시하는등 이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 단계로 하향돼 영업을 재개한 매장의 경우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곧바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원 아웃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설 이용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실생활에서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의 경우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영업을 중단해야 하고, 대전광역시의 경우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는 등 각 지자체별로 영업 재개 조건에 다소 차이가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방역수칙을 잘 인지해 철저하게 준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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