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진엔터테인먼트는 <워썬더>에서 ‘레이닝 파이어’(Raining Fire)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레이닝 파이어’ 업데이트 적용으로 유럽의 SEPECAT 재규어 초음속 공격기, 러시아의 T-72 MBT 최신 버전, 이탈리아의 자라(Zara) 중순양함 등 수십 종의 탈 것이 추가됐다.

SEPECAT 재규어는 1960년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초음속 공격기로 30mm 포, 공대공 유도미사일, 공대지 로켓과 폭탄을 탑재했다. 주목적은 지상군을 공격하는 것이었지만, 적의 전투기로부터 방어도 가능했다. 프랑스와 영국이 주로 사용했으며, 90년대 걸프 전쟁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였다. 변형 버전은 에콰도르, 나이지리아와 오만이 운용한 바 있으며, 인도는 현재도 운용 중이다.

소련의 T-72 탱크는 20세기 후반 가장 많이 생산된 탱크다. 플레이어는 이미 T-72A와 T-72B의 초기 버전을 조종하고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버전은 그보다 후기 버전인 T-72B(1989)와 T-72B3 UBH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T-72B3이다. 이들 탱크는 신형 가늠자와 가늠쇠, 장갑과 엔진 등 최신 부품이 장착된 이 탱크는 경쟁국의 최신 탱크에 위험한 대상이 됐다.

해상 전투 팬들은 이번에 추가된 이탈리아의 중순양함 자라(Zara)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50mm 장갑 등으로 보호된 자라는 현재까지 <워썬더> 해상 전투에 등장하는 전투함 중 가장 두꺼운 장갑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탈 것의 추가 외에 ‘워썬더’는 밀리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팬을 위한 선물도 항상 잊지 않고 추가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미 공군의 첫 아프리칸 어메리칸 조종사들 그룹인 투스키지(Tuskegee) 공군이 사용한 P-51 머스탱 전투기의 변형 버전인 P-51C과 미국 항공 역사 팬들이 오랫동안 요청했던 P-47D-22 RE와 영국의 썬더볼트 Mk.I도 추가했다.

투스키지(Tuskegee) 공군은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투스키지에서 훈련을 받은 후, 이탈리아와 유럽을 나치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용감히 싸웠다. 이들의 비행기는 다른 비행기와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으로 비행기는 ‘레드 테일(Red Tails)’ 위장 무늬를 갖고 있었는데, <워썬더>는 이런 역사성을 그대로 살려 구현했다.

P-47D-22 RE는 우리에게 익숙한 후기형 모델과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으로 시그니처와 다름없는 ‘레이저백’(Razorback) 디자인을 하고 있다. ‘레이저백’(Razorback) 디자인은 D-25의 변형으로 거품 형태의 캐노피가 등장하기 전의 오리지널 P-47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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