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은 8월 18일, PC방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월 15일,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고고, 운영제한 조치 사항 등을 발표했다.

이에 인문협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장관과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지자체장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PC방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참작해줄 것을 요청했다.

PC방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각 자리마다 ㄷ자로 칸막이가 모두 설치되어 있고, 강력한 환기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또한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PC방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1차 QR코드, 2차 실명 회원인증 등으로 방문 고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권유와 한자리 띄어앉기를 안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문협은 공문을 통해 PC방의 특징으로 ‘이용자들은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지 않으며, 게임이나 웹서핑에 몰두한다’, ‘먹거리도 자신의 좌석에서 혼자 먹는다’, ‘대부분의 먹거리도 1인1팩 위생처리된 공산품조리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지자체장의 조치사항에 위험도가 낮다고 인정하는 시설의 경우 고위험시설에서 제외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한 위험도 하향요건을 충족하거나, 지역의 환자발생 상황 등에 따라 집합제한 해제가 필요하다고 지자체장이 정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