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The Ultimate Countdown’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오는 9월 1일, 지포스 스페셜 이벤트를 예고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차세대 RTX30 시리즈 그래픽카드와 이를 활용한 게이밍 경험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발매 당시 증명됐듯, PC방 사양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순간은 종종 느닷없이 찾아오곤 한다. RTX 20 시리즈 중 상위 모델의 생산이 점차 줄어들며 단종 수순에 들어간 현재, 그런 상황에 대비하려는 PC방 업주들 입장에서 이번 발표는 매우 관심을 가질만한 행사다. 30번대 그래픽카드가 정말로 발표된다면 대략적인 가격과 성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논의가 오가는 주제는 역시 성능이다. 비록 현존하는 게임들은 20번대 제품으로 무난하게 구동시킬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게임의 그래픽이나 최적화는 보통 당대 하드웨어의 성능에 맞춰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만일 30번대 시리즈의 성능이 20번대 시리즈보다 압도적으로 높을 경우, 출시 직후 메인스트림이 30번대 시리즈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한편, 20번대에서부터 시작된 엔비디아의 모델 세분화 정책이 30번대에도 적용될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엔비디아는 ‘2070’, ‘2080’, ‘2090’ 등 모델을 세분화시키는 동시에 같은 RTX2080 모델이라도 ‘2080’, ‘2080 ti’, ‘2080 Super’ 등의 세부 라인업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게 보다 까다로운 ‘선택’을 요구한 전적이 있다.

그래픽카드의 절대적 강자로 군림하는 엔비디아가 이번 이벤트에서 발표할 소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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