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루니파크’ PC방 게임 콘텐츠에 새로운 지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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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루니파크’ PC방 게임 콘텐츠에 새로운 지평을!
  • 승인 2020.08.23 11:01
  • 문승현 기자
  • press@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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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5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팀(Steam) 게임의 PC방 적합성과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있다. 바로 루니파크다.

루니미디어는 ‘루니파크’라는 타이틀로 이미 PC방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비스의 완성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아 언론에 대한 노출을 극도로 꺼렸던 루니미디어가 이제 말문을 열었다.

루니미디어 박보성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루니파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안녕하세요 루니미디어 대표 박보성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2009년 본격적으로 게임업계에 발들인 당시부터 PC게임 유통망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패키지게임의 한글화도 적었을 뿐더러 패키지게임 플랫폼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해 더 이상의 진행이 어려워 좌절했던 사업이었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에는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 개발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어 PC방의 콘텐츠 부족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직접 PC방 사장님들을 만나 콘텐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소리를 들어왔으며, 콘텐츠 공급망이 있다면 점주와 플레이어 모두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루니파크는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Q. 스팀의 PC방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가운데, 이 서비스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
A. PC방 인프라를 활성화시킬 방법을 고민하다가 ‘루니파크’ 사업모델을 발전시킬 타이밍이라는 확신이 들어 구체화를 시작했습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8천개 이상의 패키지게임들이 출시되고 있고, 한글화되는 유수의 타이틀도 증가해 루니미디어만의 기술력을 더해 플레이어들이 어디에 있든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니파크 서비스는 패키지게임을 PC방에 서비스하기 위한 정량 과금제, 전용 저장장치, 저장 데이터의 공유 시스템 등의 제반 준비를 모두 갖췄습니다. PC방 고객들의 다양한 게임 취향을 만족시켜줄 다수 장르의 패키지게임, 온라인게임, 인디게임 등의 제공을 통해 PC방의 활성화 및 매출 향상에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Q. 현재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인데, 추가적으로 생각하는 광고나 프로모션 등이 있다면….
A. 가장 먼저 PC방 사장님과 이용자들이 루니파크의 편리함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루니파크가 이전에는 없었던 서비스이기 때문에 프로모션을 통해 불안함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이미 많은 PC방 사장님들이 루니파크의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8월 상용화 전 베타기간에 참여했던 PC방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PC방 사장님들은 이제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풍성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고, PC방 이용자들은 평소 PC방을 즐기던 금액으로 패키지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이는 PC방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후에는 게이머 간의 PC방 대항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PC방 사장님과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앞으로 루니파크에 출시될 게임들의 마케팅 협업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Q. PC방 과금은 어떤 형태로 계획하고 있는가?
A. 루니파크는 B2B PC방 서비스이자, 기존 온라인게임과 동일하게 시간제 과금 방식입니다. 루니파크 이전에는 패키지게임을 PC방에서 시간제 과금으로 즐기기 어려웠습니다. 루니파크는 백앤드 시스템을 처음부터 시간제 결제시스템으로 기획하고 개발했기 때문에 PC방 사장님들은 더 이상 좌석별 라이선스를 걱정하지 않고 루니파크 시간 상품으로 루니파크 내 패키지게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루니파크는 자체 계정 인증 시스템을 통해 국내 게임 법률규제를 모두 준수하는 플랫폼이며, PC방에서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 루니파크를 통해 현재 20개 이상, 그리고 계속 추가될 패키지게임들을 매장 내 모든 좌석에서 시간 상품을 통해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Q. 게임이 늘어날수록 PC방에 따라서는 서버 용량 등의 문제로 일부 게임이 설치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이 경우 대처 방법은…? 완전히 PC방의 자율에 맡기거나, 특정 인기 게임에 대한 별도 설치 리스트 가이드라인 제작 등 방법은 다양할 것 같은데….
A. PC방 내부시스템의 저장서버 용량의 한계는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점입니다. 패키지게임들은 보통 30GB~80GB 이상 되는 게임들도 많기 때문에 기존에 보유한 PC방 내부 저장시스템을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루니파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초기 백앤드 시스템 설계부터 파악하여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루니서버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PC방 서버실 환경을 고려하여 보통 데스크탑 PC의 1/4 크기로 설치 시 공간제약을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베타 서비스 기준 4TB이 되는 디스크 용량을 보유해 기존 노하드솔루션보다 큰 용량으로 많은 게임들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상용화 이후 게임들이 추가될 것을 감안해 기본 8TB 용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오랜 기간 알파와 베타테스트를 거쳐 PC방 관리프로그램, 노하드 시스템 등 PC방 환경에 최적화하여 충돌 없이 모두 호환되는 시스템으로 개발하였습니다.

루니서버는 자체적인 자동 배포시스템을 통해 독립적으로 언제든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및 패치 업데이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루니서버와 게임 런처는 중앙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과 통신을 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Q. 클라우드를 통한 세이브를 지원하는데, 혹시 세이브를 파일 형태로 저장할 수도 있는지? 예컨대, 제공되는 게임들 플레이타임이 길거나 반복플레이를 상정한 게임의 경우 루니파크를 통해 즐기다가 스팀 등의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이 경우 세이브파일을 USB 등을 통해 옮길 수 있도록 따로 파일 형태로도 저장할 수 있는가?
A. 사용자가 게임 저장 파일을 별도 USB 등을 통해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루니파크는 독자적인 플랫폼으로써 타사 플랫폼과 상호 호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루니파크 사용자는 회원가입을 통해 개별 클라우드 계정을 받게 되며, 루니파크 플랫폼의 모든 게임파일들은 게임 종료 시 루니파크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됩니다. 따라서 루니파크 플랫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이전에 플레이하던 게임을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Q. 향후 추가로 서비스 예정인 게임이나 눈 여겨 보고 있는 작품이 있다면….
A. 현재 루니파크는 베타서비스 중으로 23개의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상용화 이후 100개 이상의 게임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외 게임사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및 세가와 정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요. 국내 게임사 님블뉴런과도 계약 체결을 하였습니다. 상용화 이후에 공개될 게임사들도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루니파크 서비스가 정착된 후에는 달라질 수 있어도, 현재 PC방에서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유저 대다수는 게임 마니아에 가까운데, 이들이 흥미를 가질만 한 인디 게임 쪽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도 있는지….
A. 네 저희는 해외 인디 게임사 뿐만 아니라 국내 인디 게임사들에게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인디 게임사들과 계약 체결을 하였으며, 국내 대형 퍼블리셔와 계약을 체결해야만 진출할 수 있었던 PC방 시장을 앞으로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들에게도 기회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인디 게임 개발사가 루니파크에 입점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그들을 도울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게임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만약 같이 대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개발한 게임을 PC방 전 좌석에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매우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경험을 PC방 사장님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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