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관리프로그램과 VOG 서버 그리고 게임 안티핵 프로그램의 버전에 따라 PC 성능 저하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현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몇 PC방에서 관리프로그램 버전을 최신으로 업데이트 한 뒤 네트워크 반응 속도가 느려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손님 PC를 재부팅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손님이 그 처음에 불안정한 상황을 겪은 후라 매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마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와 유사한 문제는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PC방 업주들이 호소하는 문제는 대부분 관리프로그램과 서버, 특히 VOG 서버와의 버전별 문제로 축약되고 있다. 특정 버전 간에는 상대적으로 문제가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PC방 관리프로그램 업체와 VOG 관리 업체에서는 뱅가드 등 안티핵과의 충돌을 주요 원인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발로란트와 뱅가드 자체가 설치되지 않은 PC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단순히 안티핵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PC방 관리프로그램 버전을 다운그레이드 하거나 VOG나 노하드솔루션 패치가 이뤄지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 버전별 충돌로 심증이 기우는 모양새다.

문제는 네트워크 속도 저하 및 인터넷 끊김 현상 등 영업에 치명적인 피해가 실제 발생하고 있는 반면, 아직 원인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어 언제든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시방편으로 소프트웨어들의 버전을 직전에 안정적이던 버전으로 되돌려 대응하되 각 서버 관리 업체의 빠른 대응 및 패치 마련, 설정 조정을 요구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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