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6일 자사의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45억 엔(한화 약 7,304억 6천만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67억 엔(한화 약 3,023억 7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98억 엔(2,242억 3천만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72억 엔(한화 약 1조 6,670억 4천만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온라인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4월부터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정의 달 이벤트’ 등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3%, 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한국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두 게임 모두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레벨 확장, 시즌제 도입 등 기존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성취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등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국내 론칭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도 돋보였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접근성 높은 캐주얼 레이싱 장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V4>의 안착과 신작의 흥행으로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으며,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 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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