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 ‘게임스컴 2020’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가 게임스컴에 참여하는 것은 2017년 이후 3년만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블리즈컨에서 발표될 예정이던 내용들을 게임스컴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디아블로> 시리즈 제품군으로, 2018년 블리즈컨에서 인상적인 농담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뇌리에 각인된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과 2019 블리즈컨에서 플레이 가능한 데모를 시연하며 시리즈의 건재함을 알린 <디아블로4>가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 이모탈>은 중국 넷이즈가 개발하고 블리자드가 퍼블리싱하는 방식으로 발매되는 최초의 디아블로 타이틀이며, 강령술사가 소환하는 해골에 살점이 붙어 전혀 다른 형상으로 등장하는 등 중국 특유의 검열 요소가 녹아들어 있음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한편, <오버워치> 시리즈의 팬들 역시 이번 블리즈컨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오버워치>는 32번째 영웅인 ‘에코’의 발매를 끝으로 신규 콘텐츠의 출시를 사실상 중단한 뒤 <오버워치2>의 개발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버워치2>가 2020년 발매 예정인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이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최근 10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한 <스타크래프트> 프랜차이즈의 팬들도 희망을 걸고 있다. ‘노바 비밀 작전’ 임무 팩을 끝으로 추가 임무팩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스타크래프트2> 지만, 2019년 블리즈컨에서 ‘아크튜러스 멩스크 협동전 사령관’ 콘텐츠가 추가된 이후 현재까지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가 발매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UED’나 ‘울레자즈’ 등 회수되지 않은 스토리 복선이 남아있는 <스타크래프트>프랜차이즈인 만큼, 이러한 개발 속도 저하가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게임스컴 2020’은 8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블리자드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사들이 참여해 게임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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