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방 업계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온갖 단속에 시달릴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들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PC방, 코인노래방, 유흥주점 등 청소년출입·고용금지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하계휴가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청소년 및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해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단속 기간은 오는 8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며, 단속 대상은 전국의 시내 번화가와 피서지 등 청소년들의 활동이 많은 구역의 PC방은 물론, 노래연습장, 멀티방, 유흥주점 등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전국 252개 단체가 연합한 1만8000여 명 규모로 활동하고 있다.

감시단은 코로나19 행동수칙 이행 여부와 이용 청소년 및 종사자 마스크 착용 여부, 이용자 간 간격유지, 손소독제 등 비치 여부 등 PC방 시설방역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번화가 등에서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편의점 등에서의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멀티방·노래방·호프집 등의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의무 위반, 룸카페 등 신·변종업소나 무인텔 등에서의 청소년유해행위 등에 대한 점검과 단속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방역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어 모두가 힘든 가운데 방학과 휴가로 자칫 긴장감이 느슨해지기 쉬운 시기에 접어들었다”라며 “신체활동이 활발한 청소년이 번화가 등에 많이 모이고 외출이 잦아지다 보면 또 다른 감염의 확산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고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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