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MMORPG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온라인게임 <엘리온>과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바로 그 것.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게임 <패스오브엑자일>과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로 라인업을 강화한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출시를 앞둔 야심작 <엘리온>과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오딘>으로 다시 한번 양대 플랫폼의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비스 예정인 신작 <엘리온>은 논타겟팅 액션의 대명사 <테라>의 제작사 크래프톤의 야심작이다. 오는 7월 25일 두 번째 사전체험 개최를 앞두는 등 막바지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리온>은 올해 전투 콘텐츠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시원시원한 액션 전투가 가능한 논타겟팅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스킬 커스터마이징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그 결과 필드 몰이사냥, 파티 전투, RvR, PvP 등 상황과 역할에 맞는 전투 세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스킬 조합을 통해 수 천 가지 전투 형태를 완성 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전투의 변화는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지난 4월 진행된 첫 번째 사전체험에서 참가자들은 개편된 전투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는 25일 시작되는 사전체험에서는 진영 경쟁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위해 진영 간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진영전’을 중심으로 좋은 보상을 선점하기 위한 보스 몬스터 사냥 콘텐츠 ‘심판의 거인’과 길드 단위 콘텐츠 ‘클랜전’과 ‘클랜 성채’, 마갑기를 활용한 PvP 전장인 ‘마갑기 공장’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공개한 모바일 MMORPG <오딘>은 <블레이드>로 열풍을 일으켰던 김재영 대표가 개발한 게임이다.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의 원화가 김범 AD 등 업계에서 실력이 입증된 개발자 다수가 참여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로 시장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이자 군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5월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용자는 5개의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와 캐릭터 간의 유기적인 역할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상에서 구현된 마을, 초원과 숲 등 다양한 형태의 필드와 ‘요르문간드’ 같은 몬스터는 추후 공개될 게임의 전체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불러일으킨다.

또 콘솔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진보된 플레이,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지향해 개발 중이며, 지난 5월 공개한 4종의 클래스는 적절한 조합을 바탕으로 한 ‘공성전’ 같은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예상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게임 이용자들이 이제까지 체험해보지 못했던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오딘>의 서비스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년간 구축해 온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재미를 위한 하드코어한 장르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크래프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실력 있는 개발 파트너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한 굵직한 게임들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