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022년부터 DDR5가 출시될 전망이다.

DDR5는 이전 세대 대비 약 2배의 속도를 낸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PC용 DDR5 D램 규격(JESD79-5 DDR5 SDRAM)을 지난 7월 15일 발표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DR5 D램 규격에 따른 칩당 최대 용량은 64Gb(기가비트)로 확정됐다. 16Gb인 DDR4보다 4배 높은 수치다. 지원하는 최대 대역폭(Bandwidth)은 6400Mbps(초당메가비트)로 3200Mbps인 DDR4의 2배다. 소비전력은 1.1v로 1.2v인 DDR4보다 9% 적다. DDR5 D램 최초 대역폭은 4800Mbps로 현 세대 최고 속도 제품보다 50% 빠르다.

기존 DDR4의 기술력은 지난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지난해부터 3200Mbps 대역폭 DDR4 D램을 양산하고 있다. 때문에 반도체 업계는 DDR5 규격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DDR5 규격이 확정됐지만 본격적인 도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텔, AMD 등 주요 CPU 제조사가 DDR5 지원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잡는 시기는 오는 2022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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