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철이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발생해 주의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들 가운데는 매년 발생하는 주요 유형들이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예방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가운데 PC방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주요 유형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식중독 등 먹거리 안전사고 △장마철 감전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관련
우선 매년 여름철이면 에어컨 실외기의 과열·과부하, 접촉 불량, 기기노후, 담배꽁초 등 가연물의 실외기 방치 등으로 화재사고가 빈번하다.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형태로 설치되어 과열·과부하가 발생한 경우, 실외기와 연결되는 배선이 과도하게 꺾인 상태로 설치되어 손상된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의 전기배선이 노후된 경우, 에어컨 실외기 노후로 팬이 회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원이 공급되어 실외기 모터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 옆에 생활쓰레기를 방치한 경우 및 담배꽁초가 실외기 주변에 버려진 경우에도 화재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 등 먹거리 안전
최근의 PC방은 먹거리가 주요 부가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한 터라 식중독 등 음식 관련 위생 문제도 중요하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복통·설사를 동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대표적 식중독 원인인 병원성 대장균이 증식하는 최적온도는 35∼40°C라 화기를 다루는 주방에서는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오염된 용수로 세척된 식품, 다른 종류의 식품으로 인한 교차 오염, 식중독 보균자에 의해 조리된 식품, 분변에 오염된 고기 등 비위생적 식품처리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 감전 사고
장마철 실내 전기설비나 공공시설 등이 침수되면서 감전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하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폭우로 인한 침수 및 역류에 의한 침수는 물론 벽면의 결로와 천정 및 외벽을 통한 누수에 의한 누전도 종종 발생한다. 누전 상태에서 PC 등을 만져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 또한 조심할 부분이다.

폭우로 인한 침수는 보통 출입구를 통해 범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출입구 문턱에 방재 조치를 해놓는 것이 좋으며, 배수시설도 미리 점검해두어야 한다. 누전 및 감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벽면의 방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콘센트 등에 안전덮개나 감전방지 커버 설치해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