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스코의 신작 배틀로얄 게임 <헌터스아레나: 레전드>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인기 제품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 만연한 ‘앞서 해보기’ 게임에 대한 불신, 올해 하반기 기대작들이 앞 다퉈 출시되는 등 불리한 조건 속에서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선정된 것은 흥행 가능성을 한층 높게 점칠 수 있는 요소다.

<헌터스아레나: 레전드>는 RPG 요소를 가미한 액션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실사풍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스타일리쉬한 공방을 내세워 단박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또한 순수한 컨트롤 능력을 겨룰 수 있는 ‘태그매치’ 모드 등 기존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여러 요소를 접목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의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과 달리 전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전략은 게임의 서비스 기간이 오래 될수록 고착화되기 마련인데, <헌터스아레나: 레전드>는 플레이어의 기량을 중시하는 요소들과 더불어 ‘던전’ 등 고유한 요소들을 도입해 매 경기마다 새로운 양상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게임이 아직 ‘앞서 해보기’ 상태인 것도 기대를 끌어올린다. ‘앞서 해보기’란 개발 단계에 있는 게임을 출시해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일부 게임들이 ‘미완성된 게임을 돈 받고 판 뒤 뒷부분을 날림으로 만든다’라는 몰지각한 행보를 보여주면서 ‘앞서 해보기’에 대한 평가는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등극했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다.

또한 멀티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은 게임성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신규 유저 유입이 끊기면 게임의 재미가 급감하는데, 다행히 개발사 멘티스코는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인 ‘트위치’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홍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멘티스코 윤정현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PC방 서비스를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했다”며 “대전격투 기반 PvP 게임이라 초고속 인터넷 회선 및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환경을 갖춘 PC방이 정말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어 PC방 업계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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